Continue가 멈춘 뒤, VSCode에서 로컬 LLM 쓰는 법 (2026년 정리)

@JavaPark · 2026년 7월 30일 · 13 min read

Continue가 멈춘 뒤, VSCode에서 로컬 LLM 쓰는 법 썸네일

안녕하세요, 자바파커입니다.

이번 글은 질문 하나에서 시작합니다.

"그동안 VSCode에서 Continue.dev로 로컬 LLM을 잘 쓰고 있었는데, 개발이 멈춘 것 같다. 이제 뭘 써야 하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Continue가 멈춘 건 맞지만, 로컬 LLM을 VSCode에 붙이는 선택지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다만 지형도가 한 번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무엇이 살아있고 무엇이 사라졌는지 정리가 필요합니다.


왜 Continue를 떠나야 하나

먼저 상황부터 짚겠습니다. Continue.dev를 잘 쓰던 분이라면 알아둘 만한 소식입니다.

  • Continue를 만든 팀은 2026년 6월 Cursor에 인수되었습니다.
  • 오픈소스 익스텐션은 v2.0.0을 마지막 릴리스로 사실상 개발이 멈췄고, 저장소도 더 이상 활발히 관리되지 않습니다.
  • 마지막 버전에서는 텔레메트리와 강제 로그인이 빠져서, 남은 기능은 오프라인·로컬 환경에서 계속 쓸 수는 있습니다.
  • 다만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던 사용자 데이터는 2026년 7월 15일 이후 삭제되었습니다.

즉, 지금 당장 Continue가 안 켜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새 모델·새 기능·버그 픽스가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 도구를 주력으로 쓰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많은 분들이 Continue 대안으로 떠올리는 Roo Code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 Roo Code는 원래 Cline에서 갈라져 나온 포크로, VS Code 설치 155만 건까지 갔던 인기 프로젝트였습니다.
  • 하지만 2026년 4월 21일 서비스를 종료했고, 익스텐션은 5월 15일 아카이브 처리됐습니다. 팀은 클라우드 에이전트(roomote.dev)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도구 2026년 현재 상태 로컬 LLM 주력으로 추천?
Continue.dev Cursor 인수, v2.0.0이 마지막 ❌ (유지보수 중단)
Roo Code 2026-04 종료, 익스텐션 아카이브 ❌ (클라우드로 피벗)
Cline 활발히 개발 중
Twinny 활발히 개발 중
Kilo Code 활발히 개발 중 (Roo 후속)
Tabby 활발히 개발 중 ✅ (자동완성/사내 서버)

이제 살아있는 선택지들을 하나씩 보겠습니다.


먼저: 로컬 LLM 준비 (Ollama)

어떤 익스텐션을 쓰든 공통으로 필요한 건 로컬에서 모델을 돌려줄 런타임입니다. 가장 무난한 건 Ollama입니다.

# 설치 후 코딩용 모델을 받아둡니다
ollama pull qwen2.5-coder:7b      # 메인 (채팅/편집)
ollama pull qwen2.5-coder:1.5b    # 자동완성(FIM)용 경량 모델

모델 선택 가이드는 대략 이렇습니다. (2026년 기준, 개인 장비 기준)

용도 추천 모델 참고
가벼운 자동완성 qwen2.5-coder:1.5b ~ 3b 빠른 응답이 생명
일반 코딩/채팅 qwen2.5-coder:7b ~ 14b 14B가 체감상 스위트 스팟
에이전트형 작업 qwen3-coder:32b (Q4) 이상 여러 파일 자동 편집엔 큰 모델 권장

최소 사양은 RAM 8GB + 최근 5년 내 CPU 정도면 소형 모델은 돌아갑니다. 다만 14B 이상, 특히 에이전트 작업을 제대로 시키려면 GPU(VRAM)가 넉넉할수록 좋습니다.

⚠️ 가장 흔한 함정 — 컨텍스트 길이(num_ctx) Ollama는 모델 컨텍스트를 기본 2K~4K 토큰으로 잡습니다. 채팅용으론 괜찮지만, 에이전트(Cline 등)는 도구를 몇 번 호출하면 금방 이 한도를 넘겨서 조용히 실패하거나 무한 루프에 빠집니다. 에이전트로 쓸 거면 컨텍스트를 최소 32K(가능하면 64K)로 올려두세요. 아래 Cline 섹션에서 방법을 다룹니다.


1. Cline — 에이전트형 코딩, 가장 무난한 1순위

한 줄 요약: Continue의 "채팅+편집"을 넘어, 파일을 직접 고치고 터미널 명령까지 실행하는 자율 에이전트. Continue 이후 사실상 가장 많이 쓰이는 오픈소스 선택지입니다.

  • 성격: 에이전트형(멀티파일 편집, 터미널 실행, MCP 툴 연동)
  • 로컬 지원: Ollama, LM Studio, llama.cpp, OpenAI 호환 API 모두 지원
  • 강점: 활발한 유지보수, VS Code + JetBrains 지원, MCP 생태계
  • 주의: 에이전트 작업을 안정적으로 하려면 14B 이상(신뢰성 있게는 32B) 권장

설정 요약

  1. VS Code 마켓플레이스에서 Cline 설치
  2. API Provider를 Ollama로 선택
  3. Base URL: http://localhost:11434, 모델 ID 지정

컨텍스트 늘리기(중요). 앞서 말한 num_ctx 함정을 피하려면, 환경변수보다 Modelfile에 값을 굽는 방식이 가장 확실합니다.

# Modelfile
FROM qwen3-coder:32b
PARAMETER num_ctx 32768
ollama create qwen3-coder-32k -f Modelfile

이렇게 만든 qwen3-coder-32k를 Cline에서 모델로 선택하면 됩니다. (16GB VRAM이면 16K 정도가 현실적인 상한이니, 장비에 맞춰 조정하세요.)

이런 분께: "AI에게 이슈 하나 통째로 맡기고 싶다", "여러 파일을 오가며 리팩터링·버그 수정을 자동으로 시키고 싶다".


2. Twinny — Copilot 같은 자동완성 + 채팅, 가장 "로컬 퍼스트"

한 줄 요약: GitHub Copilot을 그대로 로컬로 옮긴 듯한 도구. 인라인 자동완성사이드바 채팅을 100% 무료·비공개로 제공합니다. Continue를 "가볍게, 자동완성 위주로" 쓰던 분께 가장 자연스러운 대체재입니다.

  • 성격: 실시간 인라인 자동완성(FIM) + Copilot Chat 스타일 채팅
  • 로컬 지원: Ollama, llama.cpp 등 OpenAI 호환 엔드포인트
  • 강점: 설정이 단순함, 완전 로컬/비공개, 코드 완성 diff 미리보기, 워크스페이스 임베딩 기반 문맥 인식
  • 주의: 에이전트형 자동 편집은 Cline보다 약함(자동완성·대화가 주력)

설정 요약

  1. 마켓플레이스에서 twinny 설치
  2. Ollama가 켜져 있으면 대부분 자동 인식 (엔드포인트/포트 설정 가능)
  3. 자동완성용은 경량(qwen2.5-coder:1.5b), 채팅용은 7b처럼 역할별로 모델을 분리하는 게 정석

이런 분께: "복잡한 에이전트는 필요 없고, Copilot처럼 타이핑하면 착착 붙는 자동완성 + 옆에서 물어볼 채팅만 있으면 된다".


3. Kilo Code — Roo Code가 익숙했다면

한 줄 요약: 문을 닫은 Roo Code의 사실상 후속. Roo의 강점이던 모드 분리(Code/Architect/Ask/Debug) 를 그대로 잇는 활발한 포크입니다.

  • 성격: 에이전트형 + 모드 분리(작업 성격별로 모델·행동을 다르게)
  • 로컬 지원: Ollama 등 로컬 모델 연결
  • 강점: 기존 Roo의 .roomodes / .roo/rules/ 설정을 그대로 읽어 옴 → Roo 쓰던 분이 갈아타기 쉬움
  • 모드 분리의 매력: 예를 들어 Code 모드엔 큰 로컬 모델, Ask 모드엔 작은 로컬 모델을 물려 작업별로 자원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Roo Code의 모드 워크플로우가 손에 익었다", "작업 종류에 따라 모델을 갈아 끼우고 싶다".


4. Tabby — 자동완성 전용, 팀/사내 서버 시나리오

한 줄 요약: 익스텐션이라기보다 셀프호스트 자동완성 서버. VS Code는 물론 JetBrains·Vim·Neovim·Emacs까지 붙습니다.

  • 성격: 자동완성(FIM) 특화
  • 로컬 지원: Ollama와 별개로 자체 추론 서버를 띄우는 구조
  • 강점: 매우 빠른 완성(1~3B 특화 모델로 200ms 이하), 여러 에디터 공용, 팀 단위로 서버 한 대 세워 공유하기 좋음
  • 주의: 전용 서버(혹은 성능 좋은 장비)가 필요, 채팅/에이전트보다는 완성에 집중

이런 분께: "개인 자동완성을 넘어, 팀이 공유하는 사내 코드 자동완성 서버를 두고 싶다".


그래서 뭘 골라야 하나

성향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 추천
Continue의 채팅+편집이 좋았다 / AI에게 작업을 통째로 맡기고 싶다 Cline
Continue를 자동완성 위주로 가볍게 썼다 (Copilot 대체) Twinny
Roo Code의 모드 워크플로우가 익숙하다 Kilo Code
개인이 아니라 팀 공용 자동완성 서버가 필요하다 Tabby

가장 무난한 조합을 하나만 꼽자면, Ollama + Cline(에이전트) + Twinny(자동완성) 를 함께 쓰는 구성입니다. 무거운 작업은 Cline에게 맡기고, 평소 타이핑은 Twinny가 받쳐주는 식이죠.


정리

Continue.dev가 멈추고 Roo Code까지 문을 닫으면서, "내가 쓰던 도구가 사라졌다"는 불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 LLM을 VSCode에 붙이는 흐름 자체는 오히려 성숙해졌습니다.

  • Continue / Roo Code → 유지보수 중단·종료. 주력에서 내려놓을 때.
  • Cline → 에이전트형 1순위. 파일 편집·터미널·MCP까지.
  • Twinny → Copilot 대체용 자동완성+채팅. 가장 가볍고 로컬 퍼스트.
  • Kilo Code → Roo 후속. 모드 분리가 강점.
  • Tabby → 팀 공용 자동완성 서버.

핵심은 지난 Kimi K3 글에서 던졌던 질문과 이어집니다.

내 개발 워크플로우는 모델(그리고 도구)을 바꿔 끼울 수 있는 구조인가?

도구 하나에 종속되기보다, Ollama로 모델을 로컬에 두고 그 위에 익스텐션을 갈아 끼우는 구조로 가면, 이번처럼 도구 하나가 사라져도 워크플로우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게 이번 Continue 사태가 주는 진짜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JavaPark
AI 시대의 개발자 도구, 실전 경험을 공유합니다